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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반세기… 어느새 세계 10위… 대형화·겸업화 추세 계속될 듯 

서울·부국·우리·브릿지 등 올해 창립 50주년 

외부기고자 천대중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 선임연구원 djcheon@deri.co.kr
지난 반세기 동안 증권거래는 매매를 수작업으로 하던 ‘격탁매매’(위 사진)에서 ‘사이버매매’로 완전히 탈바꿈했다.국내 증권업이 반세기를 맞이했다. 근대식 증권회사가 출범한 시기는 지난 1949년으로, 지금의 교보증권(옛 대한증권)이 가장 오래됐지만 여러 증권회사가 출범해 본격적인 경쟁체제를 갖춘 것은 54년부터다. 그 사이 증권업의 모습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97년 8월30일 오전 11시 29분. 대우증권의 한 시장대리인이 태광산업 50주의 매수호가표를 마지막으로 제출하자 매매종료 부저가 울렸다. 주식거래의 수작업 매매가 역사적인 막을 내리는 순간이었다. 이로써 지난 56년 증권거래소 설립 이후 수작업으로 주식거래가 이뤄지던 시장 공간은 사라지고 9월1일부터 모든 종목이 전산매매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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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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