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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은 ‘맞춤’ 치료는 해외로 

맞춤형·레저형 건강검진 유행… 노인전문병원 늘어나고 원격진료·해외치료까지 

이상재 sangjai@joongang.co.kr
국내 유일의 진단용 EBT 장비를 보유한 하트스캔 의료원은 심장·폐 ‘맞춤진단’으로 유명하다.노인전문병원의 증가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한 노인전문병원의 수술 장면.국책은행의 부총재급인 A씨(53)는 지난 2000년부터 격년으로 서울 삼성동에 있는 하트스캔 의료원에서 건강진단을 받는다. A씨는 “가까운 대학 동창이 불과 3개월 전의 건강검진에서 ‘이상 없다’고 했는데 갑자기 폐기종 판정을 받는 것을 보고 놀란 적이 있다”며 “나이가 들면서 회사에서 하는 일반 검진은 검진대로, 폐와 심장은 전문의료원에서 ‘크로스 검진’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A씨처럼 해마다 혹은 부위별로 병원을 바꿔가면서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폐기종이나 관상동맥 이상 같은 질환은 일반 검진에서 하는 X선 촬영으로는 진단이 힘들기 때문이다. A씨는 “건강검진이 노후에 대비한 가장 기본적인 투자라면, 맞춤식 건강검진 프로그램은 가장 합리적인 투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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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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