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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DVD “우리가 표준”…소니 연합 “SW·HW 모두 대세 장악”  

도시바 연합 ‘제조원가 낮아 이익률 극대화’ 

외부기고자 도쿄=김현기 중앙일보 특파원 luckyman@joongang.co.kr
광저장 기기를 개발하는 삼성전자와 도시바 합작사 ‘TSST’ 출범식(위) DVD를 저장 매채로 사용하는 소니의 신제품 캠코더(아래).광저장 기기를 개발하는 삼성전자와 도시바 합작사 ‘TSST’ 출범식(위) DVD를 저장 매채로 사용하는 소니의 신제품 캠코더(아래).지난 9일 일본 마쿠하리메세에서 막을 내린 아시아 최대 IT 박람회 ‘CEATEC(Com bined Exhibition of Advanced Techno logies)’에서 재미난 광경이 연출됐다.



차세대 DVD의 표준규격을 둘러싼 ‘소니 연합군’과 ‘도시바 연합군’이 이곳에서 ‘한판 승부’를 펼쳤기 때문이다. 각 진영은 별도 부스를 마련해 놓고 이곳을 찾은 수십만명의 IT업체 관련 인사들에게 자신들 표준의 우월성을 알리는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쳤다. 일본 언론에서도 ‘마쿠하리 결전’이라는 이름 아래 어느 쪽이 큰 호응을 얻었는지 분석하는 데 열을 올렸다. 그도 그럴 것이 이들의 ‘표준규격 싸움’은 이제 종반전이다. 내년 초에는 승패의 윤곽이 드러난다. 때문에 막판 주도권을 장악하려는 각 진영도 연이어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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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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