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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 소니 “美 소비자에게 직접 팔겠다” 

할인점 납품 대신 직영점 확장키로… “2006년 초까지 30개 출점” 

외부기고자 뉴욕=심상복 중앙일보 특파원 simsb@joongang.co.kr
사진 : 중앙포토 소니가 미국시장 내 직영매장을 대거 오픈하면서 ‘고토 회복’을 선언했다. 사진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컴덱스쇼의 소니부스.「비즈니스위크」지는 지난 7월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125억 달러로 세계 21위라고 보도했다. 「비즈니스위크」가 브랜드 컨설팅회사인 인터브랜드와 공동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에 비해 16% 증가하면서 순위도 네 계단 뛰어올랐다. 반면 일본 소니의 브랜드 가치는 오히려 3% 줄어든 127억 달러로 전년과 같은 20위를 유지했다. 내년께엔 두 회사의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매출과 성장성에서 삼성이 소니를 상당히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소니는 지난 9월 중순 올 마지막 분기의 실적 전망에 대해 매우 조심스런 입장을 표명했다. 세계 홈오디오 시장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평면 TV도 투자비 부담이 커 별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 붙어 있다.소니가 이런 난관을 타개하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 미국에서 직영 매장을 확장키로 방침을 세운 것이다. 소니는 지난해 미국에 첫 매장을 냈으며, 이후 7개 도시로 늘려갔다. 10월에도 덴버와 라스베이거스에 11호점과 12호점을 잇따라 냈다. 또 직영매장을 2006년 4월까지 약 30개로 늘린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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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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