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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가 | 특파원 리포트 : “이 정도는 돼야 호화주택”…中 부자들 베이징 근교 속속 집결  

황금변기 갖춘 52억원짜리 저택도 

외부기고자 베이징=유광종 중앙일보 특파원 kjyoo@joongang.co.kr
1,500여평의 잔디밭과 길이 25m의 수영장을 갖춘 곳, 그리고 세계 건축계에서 유행하는 최고급 건설 자재로 공들여 지은 초호화 빌라. 요즘 중국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호화주택의 모습이다. 베이징(北京)에서 북동쪽으로 자동차를 타고 40여분 나가면 볼 수 있는 별장 같은 저택들이다. 한 채에 보통 1,500만 위안(약 21억원) 정도 한다.



2∼3년 전까지만 해도 베이징의 호화주택이라고 하면 아파트 형태에 복층으로 면적을 넓히고 최고급 샹들리에와 가죽 소파를 들여놓은 집들이었다. 하지만 요즘 중국인들의 호화주택은 푸른 초원 위에 서구적 형태의 널찍하고 쾌적한 외관은 기본이고, 최신식 수영장과 최고급 클럽을 갖춘 곳으로 개념이 바뀌고 있다. 물이 오를 대로 오른 중국 경제의 활황세를 보여주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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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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