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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수의 최남단 ‘가고시마’… 뜨끈 뜨끈 모래찜질, 피로가 사르르~ 

활화산 거칠게 숨쉬는 고구마와 조총의 고향 

외부기고자 가고시마(사진·글)=지미연 기자 agadis@daum.net
이브스키 이와사키호텔의 검은 모래 찜질. 뜨거운 모래에 누워서 땀을 흘린 뒤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야쿠시마 시라타니운수 계곡의 삼나무.다네가시마 골프클럽.이와사키호텔에서 바라본 석양.일본 규슈의 최남단 가고시마(鹿兒島)현. 바다를 품은 말발굽 모양의 땅이다. 그 한가운데에는 활화산 사쿠라지마가 지금도 거칠게 허연 숨을 몰아 쉬고 있다.

가고시마의 옛 지명은 ‘사쓰마’로 일본 역사에서 일왕과 더불어 800년 간 순수 혈통을 이어온 시마즈 가문의 영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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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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