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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복기 EXR 사장 … 신개념 의류 ‘캐포츠’ 히트 

캐주얼과 스포츠 접목·출시 3년 만에 시장 장악 

글 서광원 사진 지정훈 araseo@joongang.co.kr,ihpapa@joongang.co.kr
올해 패션 의류시장에서 ‘EXR’이라는 브랜드는 모든 이들의 주목거리였다. 2002년 ‘캐포츠’라는 듣도 보도 못한 깃발을 내세우며 시장에 진입한 신생 브랜드가, 그것도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터를 잡고 있는 스포츠 캐주얼 분야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 차원이었다.



지난해 800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며 무명 브랜드로 ‘선풍’을 만들어냈지만 그 소용돌이가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수 있다는 것을 시장 관계자들은 잘 알고 있었다. 부침 많은 의류시장의 역사가 그걸 말해 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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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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