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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년 의류시장 싹 틔워…“포목시장이 패션클러스터 됐네” 

“1.3평 가게 권리금이 5억원 넘기도” 

김명룡 dragong@joongang.co.kr
당연히 그곳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동대문시장. 그러나 지금의 동대문시장이 되기까지 10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180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동대문시장은 종로 상인들에게 밀린 소상인들이 자리를 잡고 장사를 하던 조그만 시장에 불과했다. 조선시대부터 배오개(梨峴) 혹은 배우개장으로 부르던 곳으로 쌀·어물·잡화 등을 취급하는 곳이었다.



그러나 1899년 서대문에서 동대문을 걸쳐 청량리에 이르는 전차노선이 완공되면서 동대문의 상권은 조금씩 성장하기 시작했다.본격적으로 동대문시장이 성장한 것은 1905년 종로상권에서 일본 상인들에게 밀린 포목상들이 이곳에 자리를 잡으면서부터다. 이것을 계기로 동대문시장은 의류시장의 싹을 틔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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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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