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김희룡(aseokim@joongang.co.kr)한화와 두산. 화약사업과 포목점이라는 모태는 전혀 달랐지만 그룹의 성장 전략은 비슷한 면이 많다. 한화는 화약이라는 독점적인 지위를 기반으로 1970년대 이후 석유화학·에너지에 투자할 수 있었고, 두산 역시 일찌감치 소화기린맥주(현 OB맥주)를 불하받으면서 기계·건설업 등으로 사업영토를 확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두 그룹 오너 회장의 경영 스타일과 기업 문화는 사뭇 대조적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의리를 중시하는 공격형 CEO라면 박용오 두산그룹 회장은 인화를 중시하는 스타일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