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명박 서울 시장.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윤윤수 휠라코리아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복(福)이란 엄밀하게 말하자면 주관적 개념이다. 그러나 누구나 부러워할 만큼 큰 돈을 벌었거나 힘든 일을 성취해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되면 성공했거나 복 받은 사람이라고 쳐준다. 당사자도 내놓고 자랑하지는 않지만 내심으로는 행복해 한다. ‘운(運)이 좋았다’는 대체로 성공한 이들이 다소 겸양의 표현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사람 입장에서 보면 노력 부족 탓으로 돌리기보다는 ‘운이 없어서’라고 자위하기도 한다.
운이든 복이든 성공 CEO로는 삼성그룹의 창업자인 이병철 전 회장을 빼놓고 말할 수 없다. 생애를 통털어 하늘이 낳은 큰 부자 소리를 듣기에 충분했다. 상징적으로 ‘돈병철’이란 세인의 부러운 탄식을 듣기도 했다. 호암은 중요 사업구상 때마다 일본에서 보내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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