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재(오른쪽)는 ‘이완의 배우’, 전무송(왼쪽)은 ‘긴장의 배우’로 불린다.스타에 열광하는 요즘 젊은 세대에게 배우 전무송과 이호재는 백지상태와 같은 존재인지도 모르겠다. 얼굴로 확인해야 “알 듯하다”는 반응 정도가 나올까. 장강의 앞물이 뒷물에 밀리듯, 세월처럼 덧없는 게 스타다.
하지만 세태가 그렇다고 해도 지울 수 없는 게 역사다. 두 사람은 한국 연극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스타 중의 스타였고, 지금도 만만치 않은 내공으로 무대를 휘젓는 연기파 배우다. 둘은 40년 친구. 정확히 말하면 1962년 드라마센터 연극아카데미(현 서울예대) 입학 동기로 만나, 43년을 연극 공간에서 동고동락한 전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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