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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집 나무(28) 경남 합천 소학당의 감나무… “평범한 감나무가 도학의 진리 품었네”  

김굉필의 뜻 기리려 후학들이 심어 

외부기고자 글·사진=고규홍나무칼럼니스트 gohkh@solsup.com
느릿느릿 세월의 흐름을 끌어안고 한적하게 서 있는 소학당 대문 앞 감나무. 옛 서당 소학당의 고즈넉한 겨울 한낮.오랜 세월의 흔적이 배어 있는 감나무 줄기.고려 정몽주의 학통을 이어받고 조선시대 도학(道學)의 중추적 역할을 한 선비로 누구보다 먼저 김종직(金宗直·1431~1492)을 꼽게 된다.

영남지역 사림(士林)의 거두인 그의 문하에는 ‘조선 5현’으로 꼽히는 쟁쟁한 제자들이 있다. 한훤당 김굉필(金宏弼)과 일두 정여창(鄭汝昌)이 그들이다. 훌륭한 스승 아래 훌륭한 제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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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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