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일(왼쪽) 백두식품 사장과 직원들이 회사제품을 설명하고 있다.장춘광 교보생명 보험설계사.전영일 백두식품 대표.림일 『평양으로 다시 갈까?』 저자.탈북자들의 시장경제 부적응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지만, 온갖 고난을 헤치고 ‘낯선 땅’에서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1990년대 후반 탈북해 남한 생활 8~9년차가 된 사람들을 만났다. 이들에게는 한번 세운 목표를 포기하지 않는 강한 의지와 긍정적 사고로 최선을 다한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1998년 10월 탈북해 보험설계사 일을 하는 장춘광(34·교보생명 천일영업소)씨의 고향은 함경북도 무산이다. 장씨는 “맑은 날이면 멀리 백두산이 보이는 풍광 좋은 곳”이라고 고향을 소개한다. 이렇게 아름다운 고향이 있지만 그는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고향이 충청도 제천”이라며 인사를 한다. 장씨가 고향을 바꾼 사연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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