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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회복 시그널은 ‘긍정’과 ‘부정’혼재…민간 발주 공사 늘어 눈길 

 

외부기고자 이지훈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jeehoon.lee@samsung.com
이지훈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경기 회복세가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다. 통계청이 8월 30일 발표한 ‘2005년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올 7월 중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0% 증가했다. 6월보다 증가 폭이 2.9%포인트나 확대되면서 1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산업생산 증가세 확대는 소비·투자 등 내수 부문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중 생산자 제품 출하는 지난해 7월에 비해 6.5% 늘어났다. 생산자 제품 출하 중 내수용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6% 증가하면서, 6월(1.8%)보다 증가세가 네 배 가까이 확대됐다.



반면 지난해 4년 만에 가장 높은 20.0%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호조를 보였던 수출 출하는 7월 중 6.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내수 출하 증가율이 2002년 6월 이후 37개월 만에 처음으로 수출 출하 증가율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증가세 둔화를 내수가 보전해 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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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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