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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회사채에 베팅해볼까? 

부도설로 회사채 수익률 급등… 올 신차 판매 호조 땐 큰 이익 기대 

앤드루 배리 배론스 기자·editors@barrons.com
번역=김윤경 객원기자·cinnamonkim@hotmail.com
수익률 20%의 1년물 채권이나 수익률 13%의 장기 부채(long-term debt) 같은 ‘큰 것 한 방’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GM을 주목해 볼 만하다. 최근 GM은 1~2년 내에 파산 신청을 할 것이라는 소문이 월스트리트에 돌면서 회사채 수익률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가 망하지만 않는다면 만기 때까지 보유할 경우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또 매매를 통한 수익을 기대할 경우 이미 가격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에 앞으로 상승 여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고수익을 바라는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투자처인 셈이다.



현재 GM은 도요타 등 일본 경쟁 업체들에 비용 구조에서 밀린 데다 직원들에 대한 의료보험·연금 지급 부담이 늘면서 부도설에 휘말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GM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정크본드 수준인 B로 낮춘 S&P의 한 고위 관리는 “재무 사정 악화에 따라 파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일부 GM 채권은 액면가보다 40% 이상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고, 표면금리 8%의 2033년 만기 회사채의 경우 수익률이 12.6%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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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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