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News

오직 자사주 매입뿐 배당 없어요 

시스코·MS의 주가부양 전략…‘주가 너무 안 오른다’불만 털어놓기도 

마크 베베르카·번역=김윤경 객원기자 cinnamonkim@hotmail.com
▶존 체이버스 시스코 회장을 비롯한 IT업계 거물들은 주가가 낮다고 불만을 털어놓으면서 배당에는 몹시 인색하다.만약 세계적인 IT기업의 경영자들을 모아 놓고 “지금 가장 불만스러운 부분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어떤 대답이 돌아올까. 정답은 “우리 회사 주가가 너무 안 오른다”로 드러났다.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골드먼삭스 IT투자자 콘퍼런스에 참가한 시스코시스템즈의 존 체임버스, SAP의 헤닝 카거만, 휼렛패커드(HP)의 마크 허드, 모토로라의 에드 잰더 같은 CEO들은 예외없이 이런 불평들을 늘어 놨다.



사실 2000년대 초 기술주를 필두로 미국 증시가 폭락한 이후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이 1990년대 IT스타들의 영광은 재연될 기미가 전혀 없다. 회사 정상화를 위해 비지땀을 흘려온 CEO들은 매출과 수익 성장률이 궤도를 잡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주가만 여전히 맥을 못 추고 있는 것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주가가 반등할 것인가가 이들에게 주어진 최대의 화두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