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18조 항체 시장을 주목해야 

미개척지로 응용분야·투자기회 ‘무궁무진’ 

석남식 기자 stone@joongang.co.kr
우리 몸에 병을 나게 하는 바이러스(항원)가 들어온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몸은 이 바이러스를 침입자로 인식하고, 이를 물리치기 위해 항체를 만든다. 항체는 바이러스(항원)와 결합해 제거하는 일을 한다. 또 어떤 종류가 침입했는지 알려주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항체는 한 종류의 항원(단백질)만을 인식한다. 그런데 항체는 생체 내에서 항원의 종류에 따라 수없이 많이 생긴다. 이런 특성을 가진 항체를 연구·개발한 상품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현재 단백질과 관련해 상용화 단계에 있는 시장은 크게 ‘단백질 자체를 상품화한 시장’과 ‘단백질 항체 시장’으로 나눌 수 있다. 단백질 자체가 상품화된 경우란 당뇨병 치료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인슐린 등을 들 수 있다. 인슐린은 단백질 중에서 최초로 구조식이 밝혀진 것이다. 이런 인슐린은 혈당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당뇨병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말하자면 인슐린 자체가 단백질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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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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