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말에 개봉한 영화 ‘왕의 남자’가 원작이었던 연극을 다시 한 번 주목하게 만들 정도로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연극 ‘이’는 1차 공연을 끝낸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서둘러 2차 공연의 막을 올렸고, 덕분에 현재 극장 ‘용’은 연일 매진 사례로 때 아닌 몸살을 앓고 있다.
영화와 연극은 이처럼 표면상으로는 친분(?)이 돈독해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가까운 듯하면서도 아주 먼 장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연극과 영화의 윈윈전략에 성공했던 작품 ‘이’는 두 장르의 근본적인 차이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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