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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의 골프이야기] “청와대 과잉경호 보고 10·26 예견” 

日 재계 인사 구보, “박 대통령도 수카르노 같은 징조 보인다”귀띔 

김국진 기자 bitkuni@joins.com
“임자, 이대로 가다간 공업화고 뭐고 다 소용없겠어. 아무래도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아.”



지난 1972년 4월 어느 날, JP와 박정희 대통령이 탄 차는 청와대를 떠나 사직터널 안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당시 국무총리였던 JP는 박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골프 부름을 받고 함께 라운딩을 하러 가던 길이었다. JP는 박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 있었지만 더 이상 긴말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몇 달 후인 10월 17일 박정희 장기 집권을 가능케 한 ‘10월 유신’이 전격 단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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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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