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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객원기자의 공개하지 못한 취재수첩] 박철언, 美 따돌리고 극비로 訪蘇 

정재문 前 의원의 전격 토로 한·러 친선 16년 秘話④
모스크바 방문했지만 고르바초프는 못 만나 친서 전달 수포로 

이호 객원기자·작가 leeho5233@hanmail. net
헝가리에서 열린 국제의원연맹(IPU) 총회는 정재문 의원에게 절호의 기회였다. 그러나 막상 소련으로 들어가는 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혹시 스칼라피노 교수의 연락이 국제관계·세계경제연구소(IMEMO)에 도착해 있지 않나 싶어서 모스크바 IMEMO로 전화를 몇 번 했습니다. 근데 영어를 못 알아듣는지 IMEMO 직원이 계속 끊어버리는 겁니다. 그랬는데 부다페스트 IPU 회의장에서 소련 국회의원들이 우리 의원들 주변에 모여 올림픽 얘기로 웃음을 나누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그래서 처음 대해보는 사람들이라서 긴장이 됐지만 한 의원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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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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