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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사랑] 제임스 랑게 학설 

 

곽대희피부비뇨기과 원장
예전에 부촌으로 손꼽히던 서울의 가회동 주민이 대거 강남 아파트로 이사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겨울이면 춥고 사생활 보장이 허술하기 때문에 집을 팔고 옮겨 간 것으로 안다. 이미 오래전에 한 수필가가 예견하고 한옥 구조와 부부생활 관계를 재미있게 묘사한 글을 발표한 바 있었다.



즉 우리네 가옥 구조는 높은 담에 철조망까지 설치돼 이웃과 격리된 생활을 한다. 그런데 집 내부는 거의 한지 한 장으로 가려진 무방비 상태의 가옥 구조라는 내용이 수필 속에 그려져 있다. 그 교수는 이런 가옥 구조 때문에 부부들이 마음 편히 성생활을 즐기지 못한다고 적었다. 언젠가 필리핀에서도 비슷한 가옥 구조로 인해 고부간에 갈등이 있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프라이버시 보장이 안 되는 가옥 구조가 부부생활에 큰 장애요인인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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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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