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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사랑] 처녀의 첫 파트너 

 

곽대희피부비뇨기과 원장
결혼을 앞두고 비뇨기과를 찾는 남성이 의외로 많다. 이 가운데는 가끔 ‘처녀 여부를 알아내는 방법이 없는가’를 묻는 사람도 있다. 섹스 현장을 보지 않고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보통 의사의 대답이다. 요즘은 섹스 관념이 느슨해지고 남성 또한 꼭 처녀만을 고집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다. 그래서인지 아내의 처녀 여부에 ‘집착’하는 남편은 거의 볼 수 없게 됐지만 그래도 간혹 그것을 알고 싶어하는 남편들이 있다. 가정을 시끄럽게 만들고 애꿎은 비뇨기과 의사까지 못살게 굴기도 한다.



의학적 관찰에 의하면, 연애시절 섹스에 의한 외상(外傷)은 여성 쪽이 훨씬 더 크고 명료하다. 그리고 그 여성이 혼전에 어떤 섹스를 했는지도 정신·신체적 관찰에 의해서 어느 정도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다. 정신의학 쪽에서는 이처럼 첫 성교가 주는 충격을 특별히 ‘초야외상(初夜外傷)’이라고 한다. 특히 정신적 손상에 대해 꾸준히 연구하며 그 충격의 심각성을 환기시킨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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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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