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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사랑] ‘하이트 보고서’에 담긴 뜻 

 

곽대희피부비뇨기과 원장
남자의 몸에서 오직 성적인 쾌감만을 위해 존재하는 신체기관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페니스는 콩팥에서 여과된 오줌이란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하는 임무가 있다. 그러나 여자에게는 ‘성적 쾌감을 수용한다’는 단 한 가지 역할만 전담하는 신체기관이 있다. 클리토리스다. 그리고 그 모양도 마치 페니스의 축소판처럼 생겨서 많은 사람이 페니스의 상동기관으로 생각한다.



생리적으로 클리토리스는 매우 작은 페니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페니스와 마찬가지로 좌우 두 개의 해면체와 귀두로 이루어져 있다. ‘클리토리스 후드’라는 주름 모양의 포피에 싸여서 치골에 부착돼 있는 점도 같다. 성 분화의 과정에서 남성호르몬 작용으로 한쪽은 대포 모양의 커다란 크기로, 다른 한쪽은 앵두만한 크기로 다르게 성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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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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