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년이 됐지만 언론에서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을 보기는 쉽지 않다.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김신배 사장이 어렵게 고른 자신의 단골 맛집도 ‘성향’이 비슷했다.
3월 6일 저녁 약속시간 한 시간 전인 5시30분쯤. 갑작스러운 전화 한 통이 일행을 긴장시켰다. 단골 맛집인 ‘쯔꾸시’의 신응례(여) 사장이 “사진은 안 된다”고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부리나케 달려간 기자에게 신 사장은 “일전에도 신문에 소개됐는데 화를 내는 단골 손님이 많았다”면서 “당시에도 ‘이왕 (기사가) 나간 거니 한 달만 봐주겠다’고 하시더라”며 사진 불가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유는 사진 찍는 동안 손님들이 불편해하는 데다 기사화되면 이런저런 사람이 마구 몰려오게 마련인데 그러면 식당 분위기를 해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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