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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조 빚 정부서 해결 땐 자구노력” 

불법파업 때 단순 참가자들도 반드시 책임 물을 것
노조 파업에 원칙 지킨 이철 한국철도공사 사장 

이석호 기자 lukoo@joongang. co. kr
파업 기간 내내 원칙을 지켰던 이철(58)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자신이 노조와 싸우는 대표선수로 각인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했다. “어차피 그 직원들 데리고 다시 회사를 일으켜야 되는 거 아니냐”는 얘기다. 그는 직원들도 사장을 그렇게 생각해 주기를 바라는 것 같았다. 그래서인지 묻지도 않았던 KTX 여승무원들 얘기를 먼저 꺼냈다. 여전히 파업을 하고 있는 여승무원 노조에 대해 섭섭한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KTX 여승무원 노조의 주장은 일방적이다. 철도공사의 정규직으로 전환해 달라는 건데… 자기들이 중요한 업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정규직으로 전환해 달라는 거다. 입사 당시 계약직이라는 걸 알고 자필 서명까지 했다. 공사에서 속이거나 부당하게 계약직으로 만든 것이 아니다.”(KTX 여승무원 노조는 이에 대해 “취업 당시 계약직이 무엇인지 잘 몰랐고, 취업 담당자가 1년 지나면 정규직으로 바뀐다고 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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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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