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이어 하이닉스 주가 흐름에 대해 계속 설명해보자. 하이닉스 주가 반등기의 제3단계는‘재정적 안정’의 시기다. 이때 기적의 주식에 해당하는 회사는 성공적으로 자립경영의 틀을 마련한다. 자본시장 투자자들은 기꺼이 이 3단계에 들어선 회사에 새 사업에 필요한 돈을 대준다. 주주들에게 혜택은 아직 돌아가지 않고 있지만 회사가 살아나고 있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주가는 회복돼 장부가의 60∼70%에서 거래된다. 액면가 5000원짜리 주식이 통상 3000원 정도에서 거래된다는 얘기다. 이 시기에 이 회사 주식을 산 사람은 두 배(200%) 이상의 투자소득을 올린다는 상식을 잊지 말자.



제4단계는 ‘드디어 부활에 성공한 시기’다. 주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증권사들은 앞다퉈 수익호전 및 배당증가 보고서를 발간한다.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한다. 그런데 주가 상승폭은 완연히 줄어든다. 더 이상 기적의 주식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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