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글로벌 시대 무역 사고] 신용장 함정에 빠진 은행의 비극 

확인 않고 개설하면 국제 사기꾼 먹잇감 되기 십상 

홍종덕 한국국제금융연수원 교수 nahbi@hanmail.net
아직도 일부 수출입 담당 은행원들은‘신용장통일규칙’등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업무를 취급해 소속 은행에 큰 손실을 끼치고 있다.



국내 S은행은 기성복을 수출하는 거래처인 E상사로부터 홍콩의 H은행이 개설한 35만 달러 상당의 신용장 서류를 받고 이상이 없다고 판단해 5억1000여만원의 매입대금을 지불했다. S은행은 신용장 개설은행인 홍콩의 H은행으로 서류를 발송하고 상환을 요청했으나 조건 불일치를 이유로 부도를 통보받았다. S은행은 일이 잘못된 것을 알고 수출업체에게 매입대금을 반환받기 위해 E상사를 찾았으나 이미 그 회사는 모든 것을 정리하고 잠적해 버려 고스란히 손실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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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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