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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중의 증시 맥 짚기] 미국 금리 인상 우려 기우인가? 

수익률 곡선 분석해 보면 앞으로 또 오르기는 힘들 듯 

김석중 굿모닝신한증권 부사장(리서치센터장) kim2018@goodi.com
미국의 다우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5월 11일과 12일 양일에 걸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로 인해 5월 셋째 주 아시아 주식시장도 약세를 보였다. 미국 주식 시장이 하락한 가장 큰 이유는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금리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불안심리가 투자자들 사이에 퍼진 것이다.



투자자의 이런 향후 금리수준에 대한 우려가 잘 반영돼 있는 것이 수익률 곡선(yield curve)이다. 수익률 곡선이란 특정 시점에서 다른 조건이 동일하나 만기만 다른 채권을 대상으로 잔존기간과 수익률의 조합으로 만들어진다. 따라서 수익률 곡선에는 경제 주체들의 향후 금리와 경기 전망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돼 있다. 2004년 6월 29일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6차례에 걸쳐 기준(목표) 금리를 인상했다. 따라서 단기 금리는 상승한 반면 장기 금리는 상대적으로 안정돼 있다. 연준의 이런 공격적인 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 우려감을 불식시키고, 과열 조짐을 보이는 부동산 경기를 연착륙시키기 위해 선제 조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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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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