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평 남짓한 집무실에서 그는 이면지만 썼다. 30년간 남산을 산보하는 것으로 운동을 대신한 그는 골프와 음주를 몰랐다. 그는 3년 전부터 자동차도 SUV인 현대 싼타페로 바꿨다. “회사가 이렇게 줄어들었는데 비싼 차 탈 필요 있나?”며 스스로 씀씀이를 줄였다.
▶고(故) 이강학 전 고려증권 회장.'hen the sun comes up, You had better be running!(태양이 떠오르면 너는 그저 뛰어야 살아남는다)’ 한때 고려증권, 고려종금, 고려종합경제연구소, 고려투자운용, 고려생명 등 금융그룹을 이끌며 일가를 이룬 이강학 전 고려증권그룹 회장이 지난 22일 84세(주민등록상 나이는 82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고려증권그룹의 슬로건처럼 평생 부지런히 뛰어다닌 젊은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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