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에서 나는 “전쟁은 졸속으로 하는 한이 있더라도 빨리 끝내야 한다”는 손자의 말이 오늘날 기업 경영의 시간단축에 그대로 적용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 시간경쟁과 관련해 경영자들이 부닥치는 또 하나의 중요한 문제가 있다. 모든 위험부담을 안고 시장에 먼저 들어갈 것인가, 아니면 선발 기업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보고 신중히 시장 진입을 결정할 것인가 하는 문제다. 다시 말해 선발이냐 후발이냐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그동안 많은 학자가 실증 연구를 해왔다. 이들의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대체로 다음과 같다.
① 선발 기업은 대개 오랫동안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뿐만 아니라 이익도 가장 많이 내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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