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s

[ceo 칼럼] 장남 리더십 

 

김영섭 ARM코리아 사장
가끔 나를 지탱해 주고 한 회사의 리더로 만든 원동력은 무엇인지 스스로 물어볼 때가 있다. 이럴 때 나의 대답은 비슷하다. 고등학교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관계로 나는 일찍부터 집안의 기둥으로 자랐다. 당시 내 머릿속엔 어떻게 하면 집안을 일으킬 수 있을까 하는 생각뿐이었다. 늘 집안을 걱정했고, 내가 희생해야만 집안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나의 장남으로서의 리더십은 여기서부터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의 커리어도 장남이라는 집안에서의 지위에 따라 계속 바뀌었다. 건설에서 컴퓨터로, 반도체로 여러 분야로 옮기면서 새로운 일에 진취적으로 늘 도전하며 전진해 갔다. 대학 졸업 후 바로 사우디아라비아 건설 현장에 뛰어들어 오일 달러를 벌었고, 외국계 컴퓨터 회사에서 개인을 존중하고 합리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방법을 익히면서 도전정신을 키워나갔다. 이런 도전정신은 장남 리더십으로 이어져 기업의 리더가 돼 보겠다는 열정으로 표출됐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