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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옥의 객석에서] 희한한 것과 희한하지 않은 것 차이? 

 

임선옥 연극평론가 sunof612@hanmail. net
"희한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희한하지 않은데 희한하게 생각하면 희한한 게 세상에는 참 많습니다.”



무대 위 남자가 말한다. 맞는 말이다. 주위를 둘러싼 평범한 일상이 어느 날 모두 희한하게 보일 때가 있고, 수많은 사람을 만나도 모래사막을 혼자 걷고 있는 희한한 느낌에 사로잡히는 때가 있으니 말이다. 그럼 진짜로 희한한 일을 당하면 오히려 희한하지 않게 여겨질까. 연극 속 남자는 그런 희한한 일을 당하는데, “더 희한한 것은 희한한 생각을 하던 안 희한한 내가 희한한 상황에 익숙해지면서 희한해져 버렸습니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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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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