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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기자의 공개 못한 취재수첩] “제품 우수하나 판촉 경쟁에서 져” 

최남순 무궁화유지 회장 ③ 처음부터 광고했으면 대기업 됐을 수도…유성수 사장 제2창업 선언 

이호 객원기자·작가 leeho5233@hanmail.net
2003년 집계로 국내에서 소비되는 분말세제는 21만5000t에 이른다. 최근 통계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분말세제를 대체할 특별한 제품이 개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인구는 증가하니 사용량은 계속 늘어나고 있을 것이다. 그 엄청난 양의 화학물질이 지하로 흘러들고 하천으로 방류됐을 때 토양 오염과 수질 오염에 대한 우려는 심각할 수밖에 없다.



최 회장은 오염 문제에 접근하자 회사의 수익만 생각할 때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후손을 위해서도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머잖아 큰 재앙이 될 수 있다는 얘기였다. 그래서 나름대로 연구해 개발한 것이 비누를 응용한 분말세제인데 그것도 결과적으로는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더라고 했다. 저렴한 화학세제를 찾는 데는 당할 재간이 없더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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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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