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순 무궁화유지 사장1970년대 초 자체 폐수처리장을 만든 회사는 국내에서 유한킴벌리와 무궁화유지뿐이었다. 대부분의 제조업체가 지하수 관로로 폐수를 버리거나 폭우 때 슬그머니 내버리고 시침을 딱 떼면서 정부 표창까지 받아가던 시절 무궁화는 서둘러 폐수처리장 건설에 돌입했다. 그런 경험이 있어서 동두천으로 공장을 옮기면서도 가장 신경을 쓴 것이 폐수처리장 건설이었다.
“그것 때문에 그이(유한섭) 하고 한바탕 했죠. 전농동에 있던 옛 공장 정도로 만들려고 했는데 병석에 누워 있으면서도 앞으로 50년을 내다보는 규모로 만들라는 거예요. ‘머지않아 공해 문제로 국내 기업들이 홍역을 치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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