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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사랑] 섹스에 성공하는 기술 

 

곽대희피부비뇨기과 원장
잠자는 동안에는 이따금 눈알이 눈꺼풀 아래서 빠르게 움직인다. 이를 REM 수면기라고 한다. 이때는 아무런 성적 흥분이나 성적 자극 없이도 성기가 발기한다. 잠이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교대로 주도권을 행사하는 신경 생리의 한 국면이다. 바로 이런 기능을 이용해 우리들의 성생활에 도움을 주는 약물이 비아그라, 시알리스, 래비트라 등 발기부전치료제들이다.



실제로 이런 신경 메커니즘을 알고 이용하는지, 아니면 경험에 의해서 터득한 성 지식인지는 모른다. 플레이보이들이 여성의 귀를 집중 공략하는 전술도 알고 보면 부교감신경계에 대한 선택적 자극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귀에는 귓불처럼 부드러운 부분과 내부에 연골조직을 소장한, 단단한 귓바퀴가 있고, 그 중심부에 이공도 있다. 이 세 곳에는 여성의 성 심리를 형성하고 섹스 메커니즘을 점화시키는 자극 포인트가 집중돼 있다. 모두 미주신경 센터와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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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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