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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사랑] 쾌감의 극치 그리고 흐느낌 

 

곽대희피부비뇨기과 원장
인텔리 여성일수록 시각적 음란성 영상물에는 역겨움을 느끼다가도 청각성 포르노에는 쉽게 마음의 동요를 일으키는 경향이 있다는 포르노에 관한 외국의 연구보고서가 흥미를 끈다. 실험적으로 여성에게 텔레비전의 볼륨을 극도로 줄여놓고 포르노를 보여주면 여성은 별로 성적으로 흥분하는 기색이 없다고 한다. 남성은 무성영화 같은 포르노를 보고도 페니스가 꼿꼿하게 발기하는 것에 비하면 전혀 색다른 양상이 아닐 수 없다.



비뇨기과 의사로서 보면 남편들 가운데는 양가 출신의 교양 있고 미모가 뛰어난 아내를 두고 상스럽고 거친 행동거지를 보이는 색주가들과 잘 어울리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 그 이유를 물어보면 정숙한 아내는 섹스에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는 외도의 변을 듣는 경우가 많다. 모름지기 여성은 부부교섭 때 거친 소리를 내는 것은 양반집 여자들이 취할 행동이 아니라는 가정교육의 영향을 받아서 스스로 흥분을 자제하기 때문에 빚어지는 불협화음이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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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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