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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옮겨 '서울 경제' 살려라 

침제된 강북 개발 계기로 활용…이전 후엔 역사·문화의 수도로 거듭나야 

이필재 편집위원 jelpj@joongang.co.kr
‘대한민국 권력 1번지’ 청와대를 옮긴다면 서울이 어떻게 달라질까? 용산 기지 이전을 계기로 대통령 관저를 용산민족공원으로 옮기고 서울을 리모델링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서울 재구성’의 모멘텀은 강남북 균형 개발의 기회이기도 하다. 청와대 이전의 경제적 효과는 과연 얼마나 될까? 정치적 함의는 무엇인가? 청와대 이전의 복합적 효과를 분석해 봤다."대통령이 되고 나서 제일 기분이 좋았던 건 북악산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엔 혼자 누리는 게 좋았는데 자꾸 오다 보니 미안한 생각이 듭디다. 서울 시민들이 옛날에 밟았던 자국을 보면서 시민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돌려드려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4월 북악산 1차 개방을 앞두고 사전 답사를 함께한 시민들에게 털어놓은 말이다. 노 대통령은 “해외 나들이 때 대통령 전용기를 타는 것보다 북악산을 누릴 수 있다는 게 더 기분이 좋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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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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