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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정권 10년 공과] “DJ · 盧정부 정책 실망스럽다” 

국유화한 기업과 금융기관 잘못 처리…‘박정희식’ 개발 모델 여전히 유효
인터뷰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경제학부 교수 

이필재 편집위원 jelpj@joongang.co.kr
선진국과 후진국 사이에서 다리가 되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한 세대 만에 빈국에서, 말석이나마 선진국으로 도약한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예요. 그런 나라 중 유일하게 국제무대에서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나라죠. 우리나라는 사상 유례없는 이런 국가적 위상을 지렛대로 선진국과 후진국을 잇는 막중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장하준(44) 영국 케임브리지대 경제학부 교수는 향후 10년 한국이 추구할 만한 국가 비전으로 ‘선·후진국 간의 교량 역’을 제안했다. 그는 이런 역할을 통해 “못 살아본 기억이 없어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지’ 하는 선진국과, 경제 발전이 얼마나 좋은지 경험해 보지 못한 후진국 모두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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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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