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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호 (2007.10.1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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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그릇 싸움 바빠 할 일은 뒷전
계류 중인 법안 어찌하나
의원이 발의한 3221개 국회서 낮잠…대선 앞둔 올해만 1055개
최남영 기자 hinew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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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국회는 전반기에만 193일을 허송세월했다. 17대 국회 회기가 6개월가량 남았다. 여기저기서 ‘제발 법안 좀 처리해달라’는 아우성으로 시끄럽다. 정부는 정부대로, 관련 법안 통과를 기다리는 이해당사자들은 그들 나름대로 속이 탄다. 애써 법안을 발의해놓고, 이런저런 이유로 상임위원회 회의조차 못하는 국회의원들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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