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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사랑] 윙크와 ‘잠자리 기술’ 

 

곽대희비뇨기과원장
미국 영화를 보면 눈이 왕방울만 한 여성이 한쪽 눈꺼풀을 닫았다가 열면서 은밀한 메시지를 교환하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첩보영화 ‘노 웨이 아웃’에서 백색 드레스를 입은 미녀가 해군 장교인 케빈 코스트너를 향해 보내는 유혹의 눈길이 카메라 셔터처럼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윙크 속에 담겨 있다. 하지만 그런 의미심장한 윙크를 할 수 있는 우리나라 여성이 과연 몇이나 될까.



며칠 전 텔레비전을 봤더니 휴대전화 CF에서 미녀가 윙크를 보내는 장면이 나왔다. 그런데 그 윙크가 그 방면의 문화가 없는 우리들 동양인이 보기에도 매우 어색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많은 NG를 내면서 촬영했을 것으로 짐작되지만 왼쪽 눈을 잠시 감았다가 뜰 때 오른쪽 눈도 덩달아 조금 움직이는 것을 동양인들은 조절하지 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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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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