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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엽의 그림읽기] 정신과 세속의 무게 조용히 달다 

얀 베르메르 ‘저울질하는 여인’
200년이나 앞선 인상주의…‘회화의 보석’으로 컬렉션 0순위 

전준엽·화가·전 성곡미술관 학예예술실장
미술품 컬렉터들이 가장 소장하고 싶어 하는 작가. 미술관 컬렉션의 수준을 결정해주는 작가. 얀 베르메르(1632~1675). 이 이름은 우리에게 다소 낯설다. 그러나 미술품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는 언제나 선망의 소장 목록 0순위에 꼽히는 작가다. 그래서 베르메르의 작품은 ‘회화의 보석’으로까지 불린다.



베르메르는 서양미술사에서 왜 VIP 대접을 받는 것일까. 우선 그의 작품이 매우 희귀하다는 점 때문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작품은 35점 정도가 고작이다. 그리고 사후 200여 년이 지난 19세기 중반에야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작품의 신비한 매력이 증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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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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