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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엽의 ‘그림 읽기’] 불신의 찬바람 견디는 지조 

김정희의 ‘세한도’
거친 붓질로 험한 세월 표현…조선시대 문인화의 으뜸 

전준엽·화가·전 성곡미술관 학예예술실장


배신과 변절의 계절이다. 거짓말, 중상모략, 폭로, 불신과 불복, 독선과 독단…. 이런 것들이 판치는 세상이다. 나라를 이끌겠다고 나선 사람들이 뿜어내는 사악한 기운은 온 나라를 부정적 생각으로 물들이고 있다.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세상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불신의 찬바람은 우리의 마음을 얼리고 사람 사이에 혹한의 울타리를 심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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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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