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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엽의 그림읽기] 섬세한 세련미와 품격 높은 멋 

신윤복의 ‘미인도’
우리가 버린 순수한 아름다움…200년 전 유행한 아방가르드 패션 

화가·전 성곡미술관 학예예술실장
그리 크지 않고 갸름한 눈, 높지 않은 작은 코, 조그맣고 얇은 입술, 반듯한 이마, 통통하고 둥근 얼굴, 좁은 어깨, 7등신 정도의 몸매. 지금 여러분은 200여 년 전 우리나라 미인을 만나고 있다.



오늘날 길거리에서 마주친다면 그다지 눈길이 가지 않을 평범한 모습이다. 더구나 청담동이나 압구정동 같은 첨단 패션의 거리에서 만난다면 다소 촌스럽게 보일 외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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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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