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이 열리는 차’를 타는 것은 쉽지 않다. 감당해야 할 게 많기 때문이다. 일단 돈이 많이 필요하다. 차를 두 대 정도 살 여유는 있어야 한다. 눈·비가 많고, 겨울이 긴 한국에서 컨버터블을 세컨드 카가 아닌 퍼스트 카로 선택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주변 시선에도 자유로워야 한다. 컨버터블이 지나가면 사람들이 한번씩 쳐다본다. 대부분 ‘저건 뭐야’ 하는 느낌이다. 용기를 내서 비싸게 주고 산 차를 세워 둘 장소도 필요하다. 한국의 기후를 생각하면 1년에 지붕을 열고 탈 수 있는 날이 며칠 안 되기 때문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