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전산부문 겹치기 구축 ‘혈세 샌다’ 

중복투자로 예산 마구 쓴 한국전력
아웃소싱 부서 신설하고 비슷한 시스템 여럿 만들어 … 예산 수십억 낭비 

이윤찬 기자 chan4877@joongang.co.kr
한국전력 전산부문의 ‘중복 투자’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코노미스트가 입수한 ‘감사원 확인사항’ 문건에 따르면 한국전력 전산부문은 중복 조직 및 시스템 구축으로 수십억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국민의 혈세를 낭비한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한국전력 전산부문의 ‘비효율성’이 도마에 올랐다. 자회사 한전KDN에 전산부문을 100% 아웃소싱(outsourcing) 했음에도 전산부서를 따로 신설하는 한편 성능이 유사한 ‘중복’ 시스템도 무분별하게 구축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본지가 입수한 ‘감사원 확인사항’ 문건에 따르면 한국전력 전산부문은 중복 시스템 구축 등으로 막대한 예산을 낭비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문건은 감사원 감사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한전 내부에서 만들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