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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전날 3m 파도 예상했다” 

기상청 ‘보령 怪파도’ 예측 무시 논란
본지가 단독 입수한 위성사진서 확인 … 사전 조치했으면 참사 막을 수도 

이윤찬 기자 chan4877@joongang.co.kr


지난 5월 4일 충남 보령 죽도에 ‘괴(怪)파도’가 덮쳐 관광객 9명이 사망했다. 기상청은 그 일대에 지진이나 큰 파도가 관측되지 않았다며 ‘이상현상’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나 본지가 단독 입수한 위성사진 판독 결과 높은 파도가 예상됐다. 이에 따라 참사 원인에 대한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지난 5월 4일 낮 12시41분. 충남 보령 죽도에 난데없이 높은 파도가 밀려 왔다. 이 파도는 순식간에 방파제를 넘어 관광객 수십 명을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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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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