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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과 배려 … ‘대표 건설사’로 부활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
30년 현대건설맨 … 상명하복 조직문화 바꿔 직원들 일류로 키워
한국의 브랜드 CEO ⑪ 

이필재 편집위원·jelpj@joongang.co.kr
과장·차장 때 진급에서 누락됐다. 부장이 되고 나서 인생 모드를 능동형으로 바꿨다. 안 되는 일도 없고, 승진도 빨라졌다.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이 그 사람이다. 이 사장이 턴어라운드 한 현대건설 사령탑을 맡고 난 후 이 회사는 건설 불황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지금 같으면 그런 위기를 안 맞을 거예요. 실무자들이 ‘위험하다, 그 공사 맡으면 분명히 손해 본다’ 그렇게 나오면 안 하면 되는 거죠. 그런데 그 시절엔 오너가 하라고 하면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무조건 공사를 맡고 나서는 방향 수정도 못하고 계속 간 거죠.”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에게 “지금처럼 자율을 강조하는 분위기라면 과거 거액의 해외 미수금이 발생하는 위기를 안 맞을 수도 있었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돌아온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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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호 (2008.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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