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창립 40주년 의의? “유니폼에 물어봐” 

반세기 가까운 역사·미래 한눈에 … 1970년 혁신기 땐 미니스커트도 입어
유니폼에 숨겨진 대한항공의 역사 

미국 메이저리그엔 ‘Throwback Jersey(메리야스 직물을 되던진다)’라는 독특한 마케팅이 있다. 복고풍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펼치는 행사다. 오랫동안 구단을 응원한 팬에게 보답하자는 취지다. 쉽게 말해 고객사랑 환원 마케팅이다.
모든 구단이 이런 행사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신생팀은 엄두도 못 낸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구단만 가능하다. 올드팬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만한 유니폼이 없기 때문이다. ‘Throwback Jersey’ 마케팅에는 올드팬에게 보답한다는 의미 외에 구단의 전통을 뽐낸다는 뜻도 있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대한항공이 고객과 함께 떠나는 ‘추억의 하늘 여행’ 이벤트를 마련해 화제다. 객실승무원들이 역대 11종의 유니폼을 입고 근무하는 이를테면 ‘Throwback Jersey’ 마케팅이다. 20여 명의 승무원으로 구성된 ‘추억의 하늘 비행팀’은 3월 16일 LA를 출발해 도쿄·싱가포르·베이징·홍콩·시드니 등 해외 주요 도시 및 국내선에 탑승한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980호 (2009.03.31)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