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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장이 최종 목표면 위기 심각 

“후계구도 구축 때까지 핵개발 멈추지 않을 것 … 경제 악재로 작용”
2개의 쇼크, ‘경제 패닉’은 없다 - 북한 핵개발 노림수는?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북한은 벼랑끝 전술, 협상을 단계별로 나눠 이득을 극대화하는 살라미 전술, 관심을 다른 데로 끈 뒤 허를 찌르는 성동격서의 기만술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면서 핵개발을 추진했다. 바야흐로 핵무장을 둘러싼 북한과 국제사회의 본 게임이 시작됐다. 북한 핵개발의 최종 종착역은 어디일까?
지난 5월25일 오전 9시47분 북한은 함경북도 풍계리 지하 갱도에서 2차 핵실험을 단행했다. 국제사회의 우려와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북한은 자신들의 시간표대로 또다시 전 세계의 주목을 끌어 모았다.



2006년 10월9일의 1차 핵실험 때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의 인공지진을 유발한 2차 핵실험은 북한 당국의 발표대로라면 향상된 폭발력과 기술수준을 과시한 핵폭탄 실험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유엔안보리가 자신들의 평화적 우주개발사업인 인공위성 발사를 규탄하고 제재를 가한 데 대해 주권침해로 규정하면서 주권존중의 정신에 입각해 운영돼 왔던 6자회담에 영구히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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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호 (2009.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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