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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야, 문제는 현금이야 

아이비리그 대학의 굴욕
“유동성에 발목 잡혀 … 현금화할 수 있는 재산에 투자해야” 

번역=신버들 포브스코리아 기자·willow@joongang.co.kr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의 자산을 불렸던 대체투자상품이 지금은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대학의 골칫거리가 됐다. 몇 년 동안 투자자들은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대학의 기금을 부러워했다. 사모펀드, 부동산, 원자재 같은 해외의 새로운 자산에 주로 투자해 막대한 수익을 얻어서다. 이 대학들은 미국 주식이나 채권에는 거의 투자하지 않았다. 그중에서도 데이비드 스웬슨이 24년 동안 기금 운영을 총괄한 예일 대학은 엄청난 수익을 얻었다. 그래서 이 같은 자산배분 방법을 ‘예일대 투자법’이라 부른다. 많은 투자자가 모방한 예일대 투자법은 그러나 지난 12개월 동안의 약세 장에서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 하버드대와 프린스턴대는 지난 회계연도 투자손실이 30%에 달한 것으로 추정했다. 예일대는 같은 기간 투자 손실이 25%라고 예상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거대한 아이비리그 기금의 앞날이 밝지는 않다. 현금으로 바꾸기 어려운 사모펀드, 부동산 펀드, 원자재 관련 자산에 주로 투자해서다. 일례로 최근 급격하게 떨어진 주가를 추정 가치가 반영하지 않는 목재 생산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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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호 (2009.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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